제자 사진에 ‘외모 매력’ 평한 교수… 법원 “성희롱에 해당… 징계 정당”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당사자가 직접 올린 사진이라도 이를 동의 없이 공유하면서 ‘매력적인 소녀’ 등 외모를 평가하는 표현을 쓰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법원이 판단했다.

서울고법 행정6부(부장 이창형)는 서울의 한 사립대 조교수인 A씨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징계를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0일 밝혔다. 2016년 8월부터 이 대학 조교수로 재직한 A씨는 동의 없이 학생들을 뒤에서 껴안거나 어깨, 손을 만지고 학생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전신사진을 동의 없이 공유하며 ‘Charming girl’(매력적인 소녀)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그는 학교로부터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A씨는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 심사를 냈지만 거듭 징계가 정당하다는 판단을 받자 소송을 냈다. 그러나 법원도 A씨가 받은 징계가 정당하다고 봤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dayBest
  1. “우성이 형, 정말 실망입니다”…정우성 ‘득남’ 이미 알고 있었다?

    thumbnail - “우성이 형, 정말 실망입니다”…정우성 ‘득남’ 이미 알고 있었다?
  2. KBS 신입 아나운서, 아이돌급 미모…“자칭 ‘카리나’” 얼마나 닮았길래

    thumbnail - KBS 신입 아나운서, 아이돌급 미모…“자칭 ‘카리나’” 얼마나 닮았길래
  3. “불 꺼진 MBC, 피투성이 여자가 뛰어들어왔다” 목격담…무슨 일?

    thumbnail - “불 꺼진 MBC, 피투성이 여자가 뛰어들어왔다” 목격담…무슨 일?
  4. “故김수미 ‘고혈당 쇼크’ 관심, 딱 일주일 가더라”…의사 ‘한숨’ 내쉰 이유

    thumbnail - “故김수미 ‘고혈당 쇼크’ 관심, 딱 일주일 가더라”…의사 ‘한숨’ 내쉰 이유
  5. ‘혼외자’ 아빠된 정우성 “결혼 안한 게 아니라 못한 것”…과거 발언 보니

    thumbnail - ‘혼외자’ 아빠된 정우성 “결혼 안한 게 아니라 못한 것”…과거 발언 보니
  6. “결혼 안 해도 가족”… 정우성 아들처럼 ‘혼인 외 출생’ 1만명 시대

    thumbnail - “결혼 안 해도 가족”… 정우성 아들처럼 ‘혼인 외 출생’ 1만명 시대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뉴스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
광고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