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아파트 복도에 탯줄 달린 신생아 유기…‘주민이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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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6.8도의 한파 속 광주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신생아가 유기됐다.

이 여아를 발견한 주민은 신속히 보온조치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한파에 버려진 신생아 병원으로  30일 오전 광주 북구 두암동 한 아파트 8층 복도에 버려진 여자 신생아(붉은 원)가 주민에게 구조된 후 긴급출동한 119구급대원의 품에 안겨 병원을 이송되고 있다. 2018.1.30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한파에 버려진 신생아 병원으로
30일 오전 광주 북구 두암동 한 아파트 8층 복도에 버려진 여자 신생아(붉은 원)가 주민에게 구조된 후 긴급출동한 119구급대원의 품에 안겨 병원을 이송되고 있다. 2018.1.30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한파에 버려진 신생아 병원으로  30일 오전 광주 북구 두암동 한 아파트 8층 복도에 버려진 여자 신생아(붉은 원)가 주민에게 구조된 후 긴급출동한 119구급대원의 품에 안겨 병원을 이송되고 있다. 2018.1.30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한파에 버려진 신생아 병원으로
30일 오전 광주 북구 두암동 한 아파트 8층 복도에 버려진 여자 신생아(붉은 원)가 주민에게 구조된 후 긴급출동한 119구급대원의 품에 안겨 병원을 이송되고 있다. 2018.1.30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30일 오전 4시께 광주 북구 두암동 한 아파트 8층 복도에서 탯줄이 달린 여자 신생아가 방치돼 울고 있는 것을 주민 A(26·여)씨가 발견했다.

여자아이인 신생아는 탯줄을 달고 있는 채 맨몸으로 복도식 아파트 대리석 바닥에 방치돼 있었고, 주변에는 출산으로 인한 핏자국이 있었다.

A씨는 신생아를 안고 집안으로 들어와 몸의 핏자국을 닦고, 침대에 뉘어 보온조치했다.

그 후 50여 분 뒤인 오전 4시 57분께 경찰 112상황실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영하 6.8도의 한파에 맨몸으로 방치된 신생아는 지역 대형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새벽에 고양이 우는 소리가 들리는 듯해 밖으로 나왔다가 신생아를 발견했다.

경찰은 “영하권 한파에 주민이 신속하게 발견하지 않았다면 신생아의 생명이 위험할 뻔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생아의 엄마를 찾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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