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케이블카 고장… 관광객 170명 2시간 고립
입력 2019 05 05 23:16
수정 2019 05 06 01:57
이용객 “업체가 사고 대응 무성의” 항의
5일 낮 12시 30분쯤 강원 속초시 설악산국립공원 케이블카가 고장으로 상·하행선 운행을 모두 멈췄다.이 사고로 해발 700m인 권금성에 이미 도착한 관광객 170여명이 2시간가량 고립됐다가 비상 전원으로 저속 운행한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했다.
케이블카 운영업체인 ‘설악케이블카’는 이용객들에게 이용요금을 전액 환불하거나 일정액을 되돌려줬다.
이 과정에서 이용객들은 “업체 측이 사고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등 무성의하게 대응했다”며 항의했다.
업체 측은 엔진 고장 원인 등을 정밀 조사한 뒤 케이블카를 다시 가동할 계획이다.
속초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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