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큰 아홉살 소년, 엄마차 운전하다 접촉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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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피해 없어…부모가 보상하기로

사진은 기사와 관계가 없습니다.  아이클릭아트
사진은 기사와 관계가 없습니다.
아이클릭아트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가 엄마 차를 몰래 운전하다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18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저녁 6시 45분, 대구 중구 태평로 동인네거리에서 스포티지 차량을 운전하던 A군(7)이 오른쪽에 있던 익스플로러 차량의 왼편을 들이받았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군은 1차로에서 4차로로 진로를 변경하다가 접촉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A군은 엄마 가방에 있던 차 열쇠를 몰래 들고 나와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을 빼낸 뒤 약 2㎞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은 형법상 처벌받지 않는 형사 미성년자(촉법소년)”라며 “사고로 인한 피해는 부모가 보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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