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푸른요양원서 36명 무더기 확진…집단감염 우려
김상화 기자
입력 2020 03 05 12:04
수정 2020 03 05 12:04
봉화군은 5일 푸른요양원 입소자와 종사자 112명(봉화해성병원 입원 후 입소자 4명 제외) 검체를 의뢰한 결과 현재 34명이 확진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 같은 집단 확진은 청도 대남병원에 이어 두번째다.
이로써 지난 4일 2명 확진에 이어 요양원 환자는 36명으로 급증했다. 봉화 전체로는 37명이다.
이 가운데 봉화해성병원 2층 병동에 입원했다가 양성으로 드러난 A(83·여)씨와 B(87·여)씨도 요양원 입소자다.
군은 봉화해성병원 입원 환자 41명, 의사,간호사, 업무 종사자 등 70여명을 격리하고 코로나19 검사에 나섰다.
또 봉화해성병원과 병원 내외부를 긴급 소독하고 2층 병동도 폐쇄해 진료를 중단했다.
군은 역학조사반을 투입해 요양원과 해성병원 확진자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푸른요양원 입소자와 종사자 82명은 검사 의뢰 또는 검사 중이다.
이곳에는 입소자 56명, 종사자 42명, 주간보호센터 직원이 18명 등 모두 116명이 있다.
봉화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봉화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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