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CCTV서 용인 물류센터 불 지하 4층 시작 장면 확인“

입력 2020 07 22 11:24|업데이트 2020 07 22 11:24
21일 오전 8시 29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SLC 물류센터 지하 4층에서 불이나 작업중이던 근로자 5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연합뉴스
21일 오전 8시 29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SLC 물류센터 지하 4층에서 불이나 작업중이던 근로자 5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연합뉴스
근로자 5명의 생명을 앗아간 경기 용인시 SLC 물류센터 화재는 이 건물 지하 4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전담팀은 건물 내부를 비추는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살펴본 결과 불이 지하 4층에서 시작되는 장면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화면상 불길이 시작된 지점이 벽면인지 천장인지 아니면 어떤 시설 혹은 물체인지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현장 직원의 진술로 제기된 화물차 폭발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살펴보니 발화지점과 현장 직원이 소방당국에 진술한 화물차 주변에서 발생한 폭발음과는 뚜렷한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발화지점과 원인 등은 더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45분부터 시작된 경찰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국립과학수사연구원,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고용노동부 등 7개 기관의 현장 합동 감식은 지하 4층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번 화재는 전날 오전 8시 29분쯤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소재 지상 4층·지하 5층 규모 SLC 물류센터에서 발생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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