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용인 물류센터 화재 관련 입주업체 4곳 압수수색

입력 2020 07 23 17:18|업데이트 2020 07 23 17:18

운영·시설관리 자료 확보...안전 조치 소홀여부 분석

21일 오전 8시 29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SLC 물류센터 지하 4층에서 불이나 작업중이던 근로자 5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연합뉴스
21일 오전 8시 29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SLC 물류센터 지하 4층에서 불이나 작업중이던 근로자 5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연합뉴스
5명의 생명을 앗아간 경기도 용인 SLC물류센터 화재를 수사중인 경찰이 물류센터 입주업체 등을 압수수색해 센터 운영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수사전담팀은 지난 22일 오후 입주업체 등 물류센터 관련 업체 4곳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여 센터 운영과 시설관리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일단 확보한 자료 분석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재 사고 관련 첫 압수수색으로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통해 센터운영이나 시설관리 과정에서 안전 조치가 소홀히 이뤄진 부분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자료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입건자를 결정하고 추가 압수수색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화재는 지난 21일 오전 8시 29분쯤 용인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소재 지상 4층·지하 5층 규모 SLC 물류센터에서 발생했다.

불은 발생 2시간 만인 오전 10시 30분 불길을 잡았으나, 근로자 5명이 지하 4층에서 숨졌다. 또 중상 1명,경상 7명 등 부상자도 나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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