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 경찰관 치고 달아난 스리랑카인 긴급체포
신동원 기자
입력 2020 11 24 12:08
수정 2020 11 24 12:37
경기 시흥경찰서는 24일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등의 혐의로 스리랑카 국적의 A(38)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저녁 11시쯤 시흥시 정왕동 체육공원 인근에서 음주단속 중인 이 모(36) 경사를 자신이 운전하던 승용차로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이 경사는 목,경추,흉골 등 부위에 골절을 입는 등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 경사는 A씨가 단속에 불응하고 그대로 차를 몰고 도망치려고 하자,막아 세우다가 사고를 당했다.
현장을 벗어난 A씨는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으나, 경찰이 CCTV 영상 분석 등 탐문 수사 끝에 이날 새벽 1시쯤 경기 양주시 모처에서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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