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에서 펼치는 ‘바다 레이스’…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2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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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국 선수 236명 참가해 연안 및 외양 경기서 승부 겨뤄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장면. 울진군 제공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장면. 울진군 제공
세계 각국의 요트들이 경북 울진~울릉~독도를 잇는 동해 바다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울진군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울진 후포마리나항에서 ‘제13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동해와 독도를 돌아오는 코스로 러시아와 미국, 터키 등 8개국, 요트 34척, 236명의 선수가 참가해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대회는 인쇼어경기(연안경기)와 오프쇼어경기(외양경기)로 나눠 진행된다.

메인경기는 26일 울진 후포항을 출발 울릉도, 독도를 한 바퀴 돌아오는 오프쇼어경기다.

경주 거리는 총 448㎞에 달하고 소요시간만 최대 55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인쇼어경기는 25일부터 울진 후포해안에서 진행된다.

울진군은 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지는 대회인만큼 외국인 선수들의 경우 국내 체류자에 한해 참가신청을 받았으며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울진군 관계자는 “국내 최장거리 요트대회인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는 아름다운 동해 바다와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고 요트인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축제”라면서 “이번 대회는 코로나19의 대유행 등 많은 제약으로 군민과 관광객들이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 안전하게 대회를 치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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