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식품부 곤충산업육성 공모사업 대상자 최종 선정
김상화 기자
입력 2021 10 13 10:55
수정 2021 10 13 10:55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식품부가 주관한 ‘2022년 곤충산업육성 공모사업’에서 도는 올해에 이어 곤충산업화지원과 곤충유통사업지원에 동시 선정됐다.
곤충산업화지원에는 예천양잠농업협동조합과 문경 느림보곤충나라가, 곤충유통사업지원엔 상주 경북잠사곤충사업장이 각각 선정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총사업비 22억 4000만원(국비 4억 2000만원·지방비 9억 2000만원)을 확보해 곤충·양잠분야의 생산·가공·유통체계 고도화 및 유통 활성화에 나선다.
도는 우선 지역별 특화된 곤충종의 생산 및 가공·유통을 각각 전담할 협력·거점농가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 R&D, 교육, 홍보·마케팅 등의 지원을 동시에 추진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과 곤충산업 지역별 거점화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도는 올해 사업으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의 전처리 및 1차 가공시설을 구축해 안전하고 균일화된 품질의 곤충식품소재를 개발하고, 생산·가공 전 과정에 대한 이력관리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 곤충원료 식품소재 및 제품개발, 자체 품질인증 상표 개발 및 관리, 농가-기업간 연결을 통해 다양한 기업이 곤충소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의 곤충산업은 식용곤충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저탄소·친환경 대체 단백질, 첨단 생명소재로 곤충이 급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 선정은 경북이 곤충산업 핵심거점으로 한발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