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서울’ 매장 천장 마감재 와르르… 3명 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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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연 지 9개월… 3층 의류 매장서 붕괴
백화점 “불안해소 위해 정밀안전진단”

29일 천장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더현대서울 3층 의류매장 현장에서 백화점 관계자들이 가림막을 설치하고 있다.<br>연합뉴스
29일 천장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더현대서울 3층 의류매장 현장에서 백화점 관계자들이 가림막을 설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오전 11시 14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더현대서울 3층 의류매장에서 천장 마감재(석고보드)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매장 직원 3명이 경상을 입었다. 1명은 어깨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2명은 현장에서 조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를 입은 고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는 신고가 이뤄지지 않았고 인근 소방서 인력과 현대백화점 담당자들이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등 현장을 수습했다. 백화점은 안전진단도 진행하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천장 붕괴가 아닌 천장 마감재인 석고보드가 떨어진 사고가 발생했고 안전진단 결과 천장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건물 전체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개장한 더현대서울은 서울 시내 최대 규모의 백화점으로 개점 당일 50억원, 개점 후 첫 일요일에는 10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등 주목을 받았다. 자연친화적 매장은 다른 백화점이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고객에게 인기를 끌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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