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수급자 카드를 쓱…몰래 1000만원 긁은 70대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카드를 훔쳐 1000만원 가량을 쓴 혐의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전날 오후 2시 50분쯤 동대문구 장안동에서 절도·신용카드 부정 사용 혐의로 A씨(72)를 체포했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10시쯤 장안동의 한 고시원에서 함께 술을 마신 피해자가 잠든 틈을 타 체크카드 한 장을 훔쳤다. A씨는 이 카드로 약 일주일간 40차례에 걸쳐 총 1000여만원을 결제한 혐의를 받는다.

기초수급자인 피해자는 이 고시원에서 홀로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이달 1일 오후 1시 56분쯤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간 사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도난 카드가 장안동 일대에서 주로 사용된 점에 착안해 범인이 주변에 있을 것으로 보고 폐쇄회로TV(CCTV) 확인과 탐문을 통해 인근 고시원 등을 집중적으로 수색했다.

경찰은 약 1시간 수색 끝에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주거지에서 신병을 확보했다. 혐의를 전면 부인하던 A씨는 도주를 시도했지만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민지 기자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dayBest
  1. “악마 같은 ×” 전 축구선수, 만삭 아내에 폭언·협박…“눈 돌았다”

    thumbnail - “악마 같은 ×” 전 축구선수, 만삭 아내에 폭언·협박…“눈 돌았다”
  2. “아내 시신 미라화…반려견은 벽장서 숨져있어” 진 해크먼 부부 사망 ‘미궁’

    thumbnail - “아내 시신 미라화…반려견은 벽장서 숨져있어” 진 해크먼 부부 사망 ‘미궁’
  3. “외조모상 부의금 5만원 냈다고 화낸 직장 상사”…적정 액수 얼마?

    thumbnail - “외조모상 부의금 5만원 냈다고 화낸 직장 상사”…적정 액수 얼마?
  4. 김부선, 한동훈 공개 지지 “이재명처럼 때 묻지 않아”

    thumbnail - 김부선, 한동훈 공개 지지 “이재명처럼 때 묻지 않아”
  5. ‘尹 지지’ 김흥국 “방송 복귀해야 하는데 악플 시달려”…故 김새론 언급까지

    thumbnail - ‘尹 지지’ 김흥국 “방송 복귀해야 하는데 악플 시달려”…故 김새론 언급까지
  6. 진화 나선 젤렌스키 “트럼프·미국민 존경”…사과는 거부

    thumbnail - 진화 나선 젤렌스키 “트럼프·미국민 존경”…사과는 거부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뉴스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
광고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