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차장서 차량털이 당했다” 유리창 깨진 차량…경찰 수사
김민지 기자
입력 2022 01 27 10:51
수정 2022 01 27 10:51
27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주민 A씨는 지하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내 금품이 사라졌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에 “출근하려고 아파트단지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왔는데 차량 운전석의 유리창이 깨진 채 주차장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면서 “차량 내 수납공간이 열려있었고 비상금도 사라졌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충돌한 경찰은 아파트단지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면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도움 요청한 A씨
해당 글에서 A씨는 “어제 아침에 출근하려고 보니 운전석에 유리창이 없었다”면서 “유리를 깨고 밖으로 싹 뜯어내고 들어가서 내부를 다 뒤져 난장판을 만들어놨다”고 밝혔다.
이어 “비상금 있던 것도 찾아서 들고 갔다. 순간 여기가 미국 할렘가인가 생각했다”며 “어떻게 2022년, 그것도 대한민국 내 집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A씨는 “제 차 블랙박스도 상시 전원 오프상태였고, 범인은 모자, 마스크, 장갑 끼고 아예 작정하고 온 것 같다”면서 “굉장히 길고 지난한 싸움이 될 거 같은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피해 진술을 들었으며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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