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양말 사줄 테니 신던 양말 벗어줘”…기간제 교사 해임
신진호 기자
입력 2022 03 22 17:07
수정 2022 03 22 17:08
학생들, 해당 교사 경찰 고소
22일 옥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달부터 해당 학교에서 근무한 40대 기간제 교사 A씨는 지난 15~17일 일부 학생들에게 ‘새 양말을 선물해 줄 테니 신고 있는 양말을 달라’고 하는 등 수치심을 안기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학생들에게 ‘차(茶)를 사주겠다’며 밖에서 따로 만날 것을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21일 학교폭력전담기구 회의를 열고 A씨에 대한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폭력을 당했다고 판단, 피해자·가해자 분리 차원에서 계약을 해지했다”고 말했다.
피해 학생들은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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