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집 옷장에 시신이 있어요”…정체는 이날 실종신고 택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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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아파트 거주자 30대 남성 용의자로 제포

며칠째 집에 들어오지 않아 실종신고가 접수된 60대 택시기사가 연고가 없는 아파트의 옷장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0분쯤 택시기사 A씨의 아들이 “아버지가 6일째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 30분 전에 카카오톡을 했는데 다른 사람인 듯하다”며 실종신고를 했다.

이어 이날 오전 11시 22분쯤에는 “파주시 친구의 아파트 옷장 안에 죽은 사람이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신원을 파악한 결과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람은 실종신고가 접수된 택시기사 A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일산백병원에서 파주 아파트 거주자인 30대 남성 B씨를 용의자로 체포했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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