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세 내는 착한 고양이”…주인이 선물 받은 ‘복권’ 당첨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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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콘월주 펜잰스에 사는 메건 크리스천이 키우는 고양이 ‘몽키’(왼쪽)가 밖에서 물고 온 복권. 틱톡 캡처
영국 콘월주 펜잰스에 사는 메건 크리스천이 키우는 고양이 ‘몽키’(왼쪽)가 밖에서 물고 온 복권. 틱톡 캡처


주인에게 복권을 물어다 준 고양이가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의 지난 2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콘월주 펜잰스에 사는 33세 여성 메건 크리스천은 지난 12일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가 복권을 물고 오는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틱톡에 올린 27초 분량의 이 영상은 조회수 1300만회 이상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 속 크리스천의 1살짜리 고양이 ‘몽키’는 작은 종잇조각을 입에 문 채 창문을 통해 집으로 들어온 후 크리스천 앞에 종이를 떨어뜨린다.

크리스천은 고양이에게 “어디 갔었어. 뭘 가지고 왔어?”라며 물어본 뒤 “스크래치 복권? 당첨인가”라고 놀란다.

이날 몽키가 물어온 복권의 당첨금은 10파운드(약 1만 8000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몽키는 6개월 전부터 밖에서 젤리, 담뱃갑, 유아용 고무젖꼭지, 과자 봉지 등 다양한 물건을 물어오는 습관이 생겼다. 크리스천은 이 모습을 찍어 SNS에 공유했다.

크리스천은 “고양이가 이런 것들을 어디서 구했는지 전혀 모르겠다. 흥미롭다”며 “돌아올 때마다 ‘이번엔 뭘 가지고 왔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집세와 사룟값 내는 착한 고양이다”, “고양이 덕분에 주인이 부자 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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