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남 신안군 어선서 선원 3명 바다로 추락…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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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도 해상서 투망 작업 중 그물에 휩쓸려

1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전남 신안군 임자도 해상에서 투망 작업 중이던 어선 선원 3명이 바다로 추락해 2명이 숨졌다. 사진은 사고 선박의 모습. 2024.12.1. 목포해양경찰서 제공
1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전남 신안군 임자도 해상에서 투망 작업 중이던 어선 선원 3명이 바다로 추락해 2명이 숨졌다. 사진은 사고 선박의 모습. 2024.12.1. 목포해양경찰서 제공


전남 신안군 임자도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선원 3명이 투망 작업 중 바다로 추락해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3분쯤 전남 신안군 임자도 북방 4㎞ 해상에서 근해 자망어선 A(16t)호에서 선원 3명이 바다에 빠졌다.

선원 3명은 바다에 그물을 던지는 투망 작업 도중 추락했다. 곧바로 동료 선원들에 의해 구조됐으나 2명이 숨졌다.

40대 선원 1명은 머리를 크게 다쳐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고, 다른 50대 선원은 다쳐 육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중상을 입은 나머지 선원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선원들은 그물을 바다로 던지는 작업 중 그물의 줄에 휩쓸려 한꺼번에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목포해경은 사고 현장에 출동해 사상자를 육지로 이송한 뒤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선장을 상대로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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