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살래요’ 장미희, 유동근에 “나랑 사귀자” 쿨한 프러포즈

‘같이 살래요’ 장미희가 유동근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했다.
14일 방송된 KBS2 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는 장미희가 자식들이 보는 앞에서 유동근에게 “나하고 사귀자”고 프러포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8일 방송에서 자신을 찾아온 박효섭(유동근 분)의 딸 선하(박선영 분)와 현하(금새록 분)에게 “내가 접수할게. 네 아빠”라고 폭탄 발언을 했던 이미연(장미희 분). 하지만 미연의 돌발 행동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자신을 견제하는 효섭의 딸들에게 “네 아빠 별로야. 둔하고 센스 없고 촌스러워”라며 효섭에게 관심 없음을 표현하던 미연은 “둔해서 그런가 돈 앞에서든 힘 앞에서든 시간 앞에서든 답답할 만큼 안 변한다”며 자조했다.

그러다 문득 자신에게 필요한 사람이 바로 효섭임을 깨달은 미연.

“믿을만한 사람. 절대 안 변할 거 같은 사람”이 필요한 미연은 효섭을 접수하겠다고 결심한 듯, 미소를 지었다.

효섭의 가게로 간 미연은 “나랑 사귀자. 이제 윤리적으로 걸릴 것도 없고, 우리 사귀자”라고 고백했다.

효섭이 황당해하고 있자, 두 딸이 가게에 도착했다. 박현하는 “아빠 대답하지마. 우리랑 이야기하다가 홧김에 하는 말이다”라고 말했다.

미연은 “사귀자”라며 효섭의 대답을 요구했지만, 효섭이 우물쭈물하자 “시간을 주겠다. 잘 생각해 봐”라며 쿨하게 자리를 떠났다.

미연의 고백으로 본격적인 신중년 로맨스의 시작을 예고한 ‘같이 살래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사진=KBS2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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