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뒷돈 혐의’ 한국노총 前간부 구속영장 청구

정권심판 외치는 한국노총
7일 오후 전남 광양시 금호동 희망1길에서 한국노총 긴급 투쟁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3.6.7 연합뉴스
억대의 뒷돈 수수 혐의를 받는 한국노총 전 수석부위원장 강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17일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오는 20일 강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이 열린다. 경찰은 지난 12일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국노총 수석부위원장이던 강씨는 지난해 9월 전국건설산업통합노조연맹 최모씨 등 2명으로부터 한국노총 가입 청탁 대가로 1억원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를 받는다.

이 가운데 5000만원은 한국노총 동료 간부 A씨에게 전달하려 한 혐의(배임증재 미수)도 받는다.

앞서 한국노총에서는 건산노조가 지난해 7월 위원장의 조합비 횡령 사건으로 제명됐다.

강씨는 한국노총 새 집행부 선출에 따라 지난 2월 28일 수석부위원장직을 내려놓은 뒤 산하 연맹 위원장 자리만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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