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과 청춘’ 양윤경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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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가요 노래패 ‘조국과 청춘’ 출신으로 <우산> <내 눈물에 고인 하늘> 등을 부른 양윤경 씨가 28일 별세했다. 55세.

양씨는 민중가요 작곡가 윤민석(본명 윤정환) 씨와 1998년 결혼하기 전부터 암을 앓았다. 그는 치료받고 기적처럼 호전됐다가 재발하기를 반복하는 등 28년 간 힘겨운 투병 생활을 이어갔다.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 활동가를 중심으로 “노래를 들으며 진 빚을 돌려주자”며 ‘윤민석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결성되고 후원 음악회가 열리기도 했다.

윤씨는 1987년 6월 항쟁 때 만든 첫 민중가요 ‘사랑하는 동지에게’를 비롯해 ‘전대협 진군가’ ‘통일의 꽃’ ‘지금은 우리가 만나서’ ‘서울에서 평양까지’ ‘백두산’ 등을 만들었다.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부터 박근혜·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집회까지 불린 ‘헌법 제1조’도 그의 작품이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제2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과 한국대중음악상 심사위원단 특별상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0일이다.

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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