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 가서…” 극비입대 ‘롤’ 레전드 충격 근황
입력 2022 11 09 07:27
수정 2022 11 09 07:28
칸은 8일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 게시판에 “여러분 제가 훈련소 가서 상태가 너무 안 좋아 다시 나와 재신검을 받게 됐다”라는 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원래 가기 전에도 상태가 안 좋았지만 막상 가고 나니 더 안 좋은 게 느껴졌다”며 “공황장애로 인한 발작도 그렇고 8년 동안 일만 한 몸이 좋지도 않았다. 비밀로 하고 갔는데 알아보시는 분들도 많아 힘들었다”고 적었다.
이어 “알아봐 주시는 게 되게 감사한 일인 걸 알면서도 막상 그때 상황에선 너무 힘들어서 제대로 못 해드렸다”며 “알아봐 주신 분들에게도 죄송하다”고 말했다.
칸은 “훈련소 들어가서 제대로 밥도 못 먹고 있고 몸도 안 좋은데도 잘 챙겨준 분대 전우님들에게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았다. 너무 감사하다”며 “몸 조심히 훈련 잘 받고 무사히 수료하시길 기도하겠다”고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또 “분대장님들, 소대장님들도 몸이 안 좋은 저를 끝까지 포기 안 해주시고 잘 이끌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군인의 자세를 보고 배우다 간다. 항상 국군장병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칸은 롤 전 프로게이머로 탑 포지션을 맡아 수많은 우승컵을 들며 LOL e스포츠사에 한 획을 그은 레전드 선수다. 2021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뒤 아프리카TV에서 팬들과 소통하며 BJ로 활약했다.
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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