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암투병 안성기 “건강 많이 회복”
입력 2023 02 24 12:40
수정 2023 02 24 12:40
‘국민 배우’ 안성기는 지난해 혈액암으로 투병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23일 서울 중구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안성기는 “건강이 많이 회복됐습니다. 컨디션도 좋고요. 밖으로 많이 돌아다니지는 않아도, 매일 하루 한 시간씩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헬스클럽에서 운동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그는 얼굴 부기가 많이 가라앉은 상태였고, 표정은 한결 밝아 보였다.
안성기는 요즘 건강 상태를 묻는 말에 야구모자를 슬쩍 들어 올리며 안쪽을 보라는 듯이 가리켰다. 머리 위로는 흰 머리칼이 무성하게 자라나 있었다. 몸 상태를 되찾아가고 있다는 뜻이었다.
안성기가 혈액암 진단을 받은 것은 2019년의 일이다. 곧 치료에 들어갔고, 2020년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는 3개월, 6개월 단위로 병원을 찾아 몸에 이상이 없는지 검진을 받는 과정에서 암 재발이 확인됐다. 이후 2년 넘게 암 투병의 고통이 다시 그를 덮쳤다.
암 투병 이후 사실상 연기 활동을 중단했지만 작년에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촬영을 마쳤던 ‘아들의 이름으로’, ‘카시오페아’, ‘한산: 용의 출현’, ‘탄생’ 등 네 작품을 한꺼번에 관객에게 선보였다.
가장 최근 스크린에 오른 ‘탄생’에서는 ‘수석 역관’ 역을 맡아 관객과 조우했다.
안성기는 자신의 건강을 걱정해온 팬들에게 “기다려달라”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새롭게 준비하는 작품은 아직 없지만, 건강을 회복해 스크린에 꼭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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