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프에 갑질 논란’ 이번엔 레드벨벳 슬기…“제가 부주의했다”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7월 12일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향하는 걸그룹 레드벨벳. 왼쪽은 회색 운동화를 신은 레드벨벳 매니저. 오른쪽은 하이힐을 신은 레드벨벳 멤버 슬기. 
온라인 커뮤니티·뉴스1
7월 12일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향하는 걸그룹 레드벨벳. 왼쪽은 회색 운동화를 신은 레드벨벳 매니저. 오른쪽은 하이힐을 신은 레드벨벳 멤버 슬기. 온라인 커뮤니티·뉴스1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슬기가 최근 공항에서 매니저와 신발을 바꿔 신은 장면이 포착되면서 ‘갑질’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13일 슬기는 인스타그램에 “어제 공항에서의 일로 매니저님께, 그리고 많은 분께 실망을 드려 죄송합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는 슬기가 지난 12일 출국 때 신었던 하이힐을 매니저가 신고 있던 운동화로 바꿔 신은 모습과 매니저가 하이힐을 신고 불편하게 걷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갑질 의혹이 제기되자 올린 사과문이었다.

슬기는 “최근 연습하다 발에 물집과 상처가 난 상황이었는데, 공항 때 신은 신발의 굽이 많이 높은 게 아니었기에 괜찮을 줄 알고 여분의 운동화를 미처 챙기지 못한 저의 부주의함이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대만 가오슝 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 회색 운동화를 신은 레드벨벳 멤버 슬기. 운동화를 신고 있던 매니저는 슬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하이힐을 신고 있다. 
엑스(X) 캡처
대만 가오슝 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 회색 운동화를 신은 레드벨벳 멤버 슬기. 운동화를 신고 있던 매니저는 슬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하이힐을 신고 있다. 엑스(X) 캡처
이어 “걷다 보니 발이 밀리며 점점 상처가 생기기 시작했고, 대만 가오슝 도착 후 걷기 힘들어하는 저를 보고 매니저님이 공연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판단, 공항을 나가는 것까지만 신발을 바꾸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주셨습니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슬기는 “발이 아픈 상황에 다른 방법을 생각 못 하고 순간적으로 옳지 못한 판단을 해버린 것 같아 실망하셨을 분들께 죄송하고, 이번 일로 마음이 상하셨을 매니저님께 죄송한 마음뿐입니다”라고 사과했다.
대만 가오슝 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 회색 운동화를 신은 레드벨벳 멤버 슬기. 운동화를 신고 있던 매니저는 슬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하이힐을 신고 있다. 
엑스(X) 캡처
대만 가오슝 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 회색 운동화를 신은 레드벨벳 멤버 슬기. 운동화를 신고 있던 매니저는 슬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하이힐을 신고 있다. 엑스(X) 캡처
슬기는 전날 가오슝에서 열리는 ‘K-메가 콘서트 인 가오슝(K-MEGA CONCERT IN KAOHSIUNG)’ 공연 참석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당시 슬기는 하늘색 하이힐을 신고 취재진 앞에서 포토타임을 가졌다. 당시 매니저도 사진에 찍혔는데, 이 매니저는 회색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이후 소셜미디어에 가오슝 국제공항에 도착한 레드벨벳의 영상이 올라왔는데 영상 속에서 슬기는 하이힐 대신 회색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대신 동행한 매니저는 슬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하이힐을 신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 매니저는 등에 배낭을 멨고, 한쪽 팔에는 짐을 가득 들고 있었다.
레드벨벳 슬기가 해외 일정을 위해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만으로 출국하고 있다. 2024.7.12 뉴스1
레드벨벳 슬기가 해외 일정을 위해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만으로 출국하고 있다. 2024.7.12 뉴스1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슬기가 자신의 불편한 하이힐과 매니저의 편한 운동화를 바꿔 신은 것으로 추측했다.

최근 블랙핑크 멤버 제니도 스태프를 상대로 한 갑질 논란을 지적받은 바 있다. 실내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면서 화장을 해주는 스태프 얼굴에 연기를 내뿜는 장면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논란이 커지자 제니의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는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dayBest
  1. “고등어 평소보다 3~5배 많이 잡혔다”…금성호 침몰 원인 ‘어획량’ 가능성

    thumbnail - “고등어 평소보다 3~5배 많이 잡혔다”…금성호 침몰 원인 ‘어획량’ 가능성
  2. “냄새나서 그냥 나왔다”…성매매업소 간 현직 경찰 ‘무죄’

    thumbnail - “냄새나서 그냥 나왔다”…성매매업소 간 현직 경찰 ‘무죄’
  3. ‘참교육’이라며 여교사 뺨 가격…김남길 해명한 ‘그 작품’ 뭐길래

    thumbnail - ‘참교육’이라며 여교사 뺨 가격…김남길 해명한 ‘그 작품’ 뭐길래
  4. 오은영 “내가 암에 걸리다니”…대장암 진단에 억울·절망

    thumbnail - 오은영 “내가 암에 걸리다니”…대장암 진단에 억울·절망
  5. 자수 직전 성매매하러…동네후배 잔혹 살해한 60대, 충격적인 행적

    thumbnail - 자수 직전 성매매하러…동네후배 잔혹 살해한 60대, 충격적인 행적
  6. 여의도 증권맨·금수저라더니…여친에 ‘10억’ 빌린 40대 정체

    thumbnail - 여의도 증권맨·금수저라더니…여친에 ‘10억’ 빌린 40대 정체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뉴스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
광고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