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소녀’ 선우용여 “뇌경색 투병, 미치는 줄 알았다” 눈물
이보희 기자
입력 2018 05 15 14:13
수정 2018 05 15 14:57
배우 선우용여가 뇌경색 투병을 언급하며 눈물을 쏟았다.
1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이해 선우용여 집을 찾아간 이본의 모습이 그려졌다. 4년 전 KBS 2TV 시트콤 ‘패밀리’를 통해 모녀로 호흡을 맞췄던 이본과 선우용여는 종영 이후에도 관계를 쭉 이어오면서 각별한 사이가 된 것. 이본은 선우용여를 “엄마”라고 부르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선우용여는 이본의 “맛있는 거 먹고 이색적인 데를 가보자”라는 제안에 “좋은 데가 있냐? 나는 그런 곳을 못 가봤다. 나 좀 데려가 봐. 나는 방송하고 집밖에 모르고 살았다. 그래서 어딜 가면 항상 새롭다”고 말하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어 선우용여는 “나는 발레 전공을 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백조의 호수 공연을 봤다. 그때 내 다리가 무다리라는 것을 알았다”고 충격 고백을 해 웃음을 안겼다.
선우용여는 “충격을 받고 어디로 진학을 할까 고민하고 있을 때 언니가 ‘용여냐, 너는 무용도 했으니까 연극영화과 가면 좋을 것 같다’고 진학을 권유 하더라. 학교 들어가서 6개월 됐을 때 TBC가 생겼고 교수의 추천으로 배우 면접을 보러갔다. ‘왜 왔냐는’ 면접관의 말에 ‘저는 잘 모르겠어요. 교수님이 무용으로 시험 봐도 연기자가 된대요’라고 순진하게 말했다. 그런데 내가 1등으로 붙었다”고 자랑했다.
또 선우용여는 “운명이란 게 변화가 오더라. 나쁜 게 인생에 오면 ‘아, 이건 다른 길을 가라고 하는구나’라고 생각해라. 원망하지 말고”라며 “내가 2년 전에 뇌경색이 오지 않았냐. 그때 내 몸한테 ‘이제 네가 날 쉬라고 하는구나. 고마웠다’고 말했다. 한쪽이 안 움직이는데 미치는 줄 알았다.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며 눈물을 흘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이날 선우용여는 이본의 “맛있는 거 먹고 이색적인 데를 가보자”라는 제안에 “좋은 데가 있냐? 나는 그런 곳을 못 가봤다. 나 좀 데려가 봐. 나는 방송하고 집밖에 모르고 살았다. 그래서 어딜 가면 항상 새롭다”고 말하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어 선우용여는 “나는 발레 전공을 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백조의 호수 공연을 봤다. 그때 내 다리가 무다리라는 것을 알았다”고 충격 고백을 해 웃음을 안겼다.
선우용여는 “충격을 받고 어디로 진학을 할까 고민하고 있을 때 언니가 ‘용여냐, 너는 무용도 했으니까 연극영화과 가면 좋을 것 같다’고 진학을 권유 하더라. 학교 들어가서 6개월 됐을 때 TBC가 생겼고 교수의 추천으로 배우 면접을 보러갔다. ‘왜 왔냐는’ 면접관의 말에 ‘저는 잘 모르겠어요. 교수님이 무용으로 시험 봐도 연기자가 된대요’라고 순진하게 말했다. 그런데 내가 1등으로 붙었다”고 자랑했다.
또 선우용여는 “운명이란 게 변화가 오더라. 나쁜 게 인생에 오면 ‘아, 이건 다른 길을 가라고 하는구나’라고 생각해라. 원망하지 말고”라며 “내가 2년 전에 뇌경색이 오지 않았냐. 그때 내 몸한테 ‘이제 네가 날 쉬라고 하는구나. 고마웠다’고 말했다. 한쪽이 안 움직이는데 미치는 줄 알았다.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며 눈물을 흘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