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뒤에 테리우스’ 정인선 납치에 소지섭 ‘블랙요원의 귀환’
이보희 기자
입력 2018 10 05 12:43
수정 2018 10 05 12:43
4일 방송된 MBC ‘내 뒤에 테리우스’ 7회·8회에서는 고애린(정인선 분)이 납치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본(소지섭)은 죽은 최연경(남규리)의 꿈을 꿨다. 과거 최연경은 김본과 함께 블랙요원으로 활동했고, 작전 도중 총에 맞아 사망했다. 김본은 최연경을 쏜 남자를 뒤쫓았고, 케이(조태관)를 붙잡았다. 그러나 김본 역시 어디선가 날아온 총알에 맞아 케이를 놓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케이(조태관)는 현재 진용태(손호준)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인물. 앞서 고애린의 남편 차정일(양동근)은 우연히 케이가 문성수(김명수)를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케이는 증거를 없애기 위해 차정일까지 살해했다. 이를 안 진용태는 고애린을 회사 직원으로 채용해 지켜보고 있는 상황.
또 김본은 유지연(임세미)를 도와 문성수의 죽음에 대해 뒤쫓았다. 김본은 김본이 가방을 이용해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뿐만 아니라 고애린은 진용태가 이태리에 간 사이 회사를 뒤졌다. 김본은 유지연과 함께 있던 중 진용태를 목격했고, 고애린이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걱정했다.
김본은 고애린에게 전화를 걸었고, “지금 당장 회사에서 나와요. 보고 싶어서 그래요. 너무 보고 싶어서 그러니까 바로 로비로 내려와요”라며 억지를 부렸다. 그 사이 고애린은 진용태가 잠금장치를 해둔 방까지 들어갔고, 수십 개의 가방이 진열돼 있는 것을 보고 의아해했다.
게다가 고애린은 회사 앞에서 문성수와 마주쳤던 기억을 떠올렸다. 고애린은 차정일의 장례식장에서 문성수의 영정사진을 봤던 것. 고애린은 곧장 병원을 찾아가 문성수의 장례식 정보를 확인했다. 고애린은 김본에게 연락했고, “우리 회사 아무래도 불법적인 비밀을 가진 곳인 것 같아요. 전에 회사에서 봤던 남자가 국가안보실장이었어요. 문성수라고. 근데 좀 이상한 게 그 사람이랑 남편이 같은 날 죽었더라고요. 암호화된 거긴 하지만 가방 리스트를 빼냈어요”라며 털어놨다.
김본은 “혹시 주변에 이상한 사람들 없나 살펴 봐요. 택시 타고 당장 나한테 와요. 지금 나한테 한 얘기 아무한테도 하지 말고 곧장 와야 해요”라며 불안해했다.
그러나 김본을 만나러 가기 위해 택시를 잡던 고애린은 납치됐고, 김본은 갖가지 총기류들이 잔뜩 진열된 아지트를 찾아 총을 꺼내들고 전설의 블랙요원으로 변신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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