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이 배우들’ 피해 다니는 이유…“정말 후회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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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밝은 손인사  배우 이병헌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 44회 청룡영화상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3.11.24 뉴시스
이병헌 밝은 손인사
배우 이병헌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 44회 청룡영화상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3.11.24 뉴시스
배우 이병헌이 가수 박진영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는 ‘제44회 청룡영화상’이 진행됐다.

이날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이병헌이었다. 무대에 오른 이병헌은 “너무 감사하다. 저는 공중파를 무수하게 해봤는데도 굉장히 긴장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병헌은 “좀 전에 박진영씨가 나와서 생각나는데 인생에 후회되는 순간이 다 있지 않나. 정말 후회되는 순간 하나가 한 10여년 전 부산영화제에서 술에 잔뜩 취해서 박진영씨를 만나서 댄스배틀을 했던 기억이 있다. 그날 함께 있었던 모든 배우를 여전히 피해 다니고 있다. 정말 후회되는 순간이 갑자기 박진영씨가 춤을 추니 생각났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만들어주신 엄태화 감독님, 수상도 축하드리고 너무 고생하셨다. 한여름에 너무 고생 많았던 스태프, 열연을 펼쳐주신 김선영씨, 박보영씨, 박서준씨를 비롯한 많은 배우분 너무나 감사드린다. 정말 영화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청룡상은 한 번쯤 받아보고 싶은 상이라 생각한다. 권위 있고 공정한 시상식이라 생각하는데 제 손에 트로피가 들려있는 걸 보니 정말 공정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농담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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