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이상형 만났다”…딸 참관수업 날 불륜여행 간 남편
입력 2026 09 01 08:08
수정 2026 09 01 08:08
불륜 끝에 이혼하고 상대 여성과 재혼한 남성이 둘째 딸의 아역 배우 데뷔를 앞두고 자신의 과거가 알려질까 두렵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미니 무물보’ 코너에서는 한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자는 결혼 6년 차이자 5살 딸을 둔 유부남이던 당시 우연히 카페에서 만난 여성을 자신의 ‘천년의 이상형’이라고 생각해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상대 여성 역시 그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사연자가 딸의 참관 수업이 있던 날 아내에게 건강검진을 받는다고 둘러댄 뒤 연인과 가평 여행을 떠났다가 발각됐다. 당시 과속으로 인한 속도 위반 통지서가 집으로 날아오면서 아내가 불륜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아내는 불륜 증거를 확보한 뒤 “천년의 이상형인 자기야 잘 자? 우리 이혼하자”며 이혼을 요구했다.
사연자는 처음에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상대 여성에게 “더는 부끄러운 아빠가 될 수 없다”며 이별을 통보했다. 그러나 상대 여성이 임신 4주 차라는 사실을 알리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결국 사연자는 아내와 이혼한 뒤 상대 여성과 재혼해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이후 태어난 둘째 딸은 우연한 기회로 몇 차례 광고 촬영을 했고 아역 배우 제안까지 받게 됐다. 최근에는 한 드라마 오디션에도 합격해 데뷔를 앞두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사연자는 딸이 유명해질 경우 자신의 과거가 알려져 두 딸 모두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을 걱정했다. 첫째 딸은 부모가 이혼하게 된 자세한 이유를 아직 모르는 상태라고 했다.
그는 “아이가 유명해지면 과거가 밝혀져 두 아이 모두 피해를 볼 것 같다”며 “아빠로서 아이의 재능을 믿고 데뷔시켜야 할지, 딸들을 보호하기 위해 포기하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당장은 아역 배우 데뷔를 서두르지 않는 편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서장훈은 “지금은 아닌 것 같다. 이혼한 지 몇 년 지나지 않은 상황이라 돌발적인 일이 생길 수도 있다”며 “아역 배우로 어마어마하게 잘된다는 보장도 없다. 아이가 원한다면 성인이 돼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이수근 역시 부모의 욕심보다 아이의 의사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모 욕심 때문에 아이를 아역 배우로 시키는 거라면 그럴 필요가 없다고 본다”며 “아이가 연기가 좋아서 꼭 하겠다고 강하게 말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부모의 의지라면 다른 아이들처럼 예쁘게 키우고 새로운 가정에 충실하며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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