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 사과문 ‘나의 아저씨’ 발언에 “갈등과 다툼 조장, 큰 잘못”
이보희 기자
입력 2018 04 11 15:32
수정 2018 04 11 15:33
방송인 유병재가 드라마 ‘나의 아저씨’와 관련된 글을 올려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유병재는 11일 자신의 팬카페 ‘정신병재’에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연출 김원석)과 관련된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사과문에서 “간밤에 많은 댓글들이 오가고 행여 그 과정에서 상처받으신 분들이 계시지 않았을지 면목 없다”며 “저에게 애정을 가지신 분들이 모여주신 이곳에 저로 인하여 갈등과 다툼을 조장된 것은 저의 큰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유병재는 “저에게 단순한 문화취향이었던 것이 어떤 분들께는 당장 눈 앞에 놓인 현실 속 두려움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며 “그동안 의식하지 못했을 뿐 저도 젠더 권력을 가진 기득권은 아니었는지 그래서 조금 더 편한 시각으로만 세상을 볼 수 있었던 건 아니었는지 되돌아보게 됐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몰랐던 것들을 배워가려 노력하고 있다 생각했는데 아직 한참 부족하다는 걸 알게 됐다.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병재는 앞서 10일 ‘나의 아저씨 보시는 분’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유병재는 “드라마를 이렇게 잘 만들 수 있냐”며 “이런 대본, 이런 대사를 쓸 수만 있다면 정말 좋겠다. 수요일 목요일이 기다려진다”고 적었다.
해당글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나의 아저씨’의 짙은 폭력성을 지적했다. 고스란히 노출된 폭력성과 이를 정당화시키는 작품이라는 것. 이에 유병재는 “강한 폭력이 나오긴 하는데, 정당화는 아닌 것 같다”며 “그 정도 표현마저 못 하게 막아버리면 창작자들은 얼마나 좁고 외롭겠냐”고 반박하며 설전을 부른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그는 사과문에서 “간밤에 많은 댓글들이 오가고 행여 그 과정에서 상처받으신 분들이 계시지 않았을지 면목 없다”며 “저에게 애정을 가지신 분들이 모여주신 이곳에 저로 인하여 갈등과 다툼을 조장된 것은 저의 큰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유병재는 “저에게 단순한 문화취향이었던 것이 어떤 분들께는 당장 눈 앞에 놓인 현실 속 두려움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며 “그동안 의식하지 못했을 뿐 저도 젠더 권력을 가진 기득권은 아니었는지 그래서 조금 더 편한 시각으로만 세상을 볼 수 있었던 건 아니었는지 되돌아보게 됐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몰랐던 것들을 배워가려 노력하고 있다 생각했는데 아직 한참 부족하다는 걸 알게 됐다.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병재는 앞서 10일 ‘나의 아저씨 보시는 분’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유병재는 “드라마를 이렇게 잘 만들 수 있냐”며 “이런 대본, 이런 대사를 쓸 수만 있다면 정말 좋겠다. 수요일 목요일이 기다려진다”고 적었다.
해당글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나의 아저씨’의 짙은 폭력성을 지적했다. 고스란히 노출된 폭력성과 이를 정당화시키는 작품이라는 것. 이에 유병재는 “강한 폭력이 나오긴 하는데, 정당화는 아닌 것 같다”며 “그 정도 표현마저 못 하게 막아버리면 창작자들은 얼마나 좁고 외롭겠냐”고 반박하며 설전을 부른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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