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났네” 허각 검정고시 합격, 14년 만에 고등학교 졸업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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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허각이 검정고시 합격 소식을 전했다.
허각<br>연합뉴스<br>
허각
연합뉴스
11일 가수 허각(34)이 어려운 형편 탓에 졸업하지 못한 고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이날 허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사났네. 저 이제 고졸이에요”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합격 통지서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허각이라는 이름과 함께 ‘고졸’, ‘검정 합격’이라는 문구가 담겼다.
허각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검정고시 합격 통지서
허각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검정고시 합격 통지서
허각은 지난 2010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출연 당시, 최종학력을 중학교 졸업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중학교를 중퇴, 검정고시로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학교에 다니면서 가수 활동을 하기 힘들었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학교를 포기하고 쌍둥이 형과 행사를 다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축하드려요”, “이제 대학가나요~~”, “사정이 어려워서 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친구들에게 힘이 될 것 같네요”, “고생하셨습니다”라며 그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다.

한편 허각은 ‘슈퍼스타K’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가수로 데뷔, ‘HELLO’, ‘죽고 싶단 말 밖에’, ‘나를 사랑했던 사람아’, ‘사월의 눈’, ‘바보야’ 등 곡을 히트시키며 인기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2013년 동갑내기 연인과 결혼한 허각은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갑상선 암 투병 사실을 전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허각은 현재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에 있으며, 지난 2월 디지털 싱글 ‘마지막으로 안아도 될까’를 발표했다.

사진=허각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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