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경고 “근무지 방문하면 팬클럽 강제 탈퇴시킬 것”
김혜민 기자
입력 2018 08 01 10:11
수정 2018 08 01 10:11
8월 1일 배우 장근석이 근무지에 찾아오는 팬들에 불편을 호소했다.
이날 장근석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 측은 일본 공식 홈페이지에 “장근석 출퇴근 모습을 보기 위해 길에 있거나 근처에서 기다리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소속사 측은 “장근석 근무지는 생명과 안전을 다루는 곳으로, 평소 일반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을 만큼 엄격한 규율이 있다. 장근석이 그곳에 배치됐다는 이유로 팬들의 불필요한 방문이 생기고 그로 인해 그곳 근무자들에게 불편을 끼칠 경우 장근석에게 심각한 불이익이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출근길이나 퇴근길에 보고 싶다는 명목으로 길에 서 있거나 건물 근처에 대기하는 일이 없도록 강경하게 부탁드린다. 이를 어기는 분들은 반드시 현장에서 적발해 팬클럽 강제탈퇴 및 향후 공연장 출입 금지 등 어떠한 활동도 불가능하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속사 측은 “남은 2년간 장근석이 평범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 대체복무를 마칠 수 있도록 정중히 요청한다”고 팬들 양해를 구했다.
소속사가 이 같은 경고를 취한 것은 최근 장근석 대체복무 근무지가 공개되면서 일부 팬들이 장근석 근무지에 찾아왔기 때문이다.
장근석은 특히 해외 팬들이 많아 팬들과 소통하며 가까이 지냈지만, 현재 군 복무 중인만큼 다른 근무자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팬들에 엄격한 태도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장근석은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양극성 장애(조울증)로 4급 판정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했다. 지난달 16일 사회복무연수센터에서 교육을 받은 후 최근 서울소방재난본부로 근무지를 배정받았다.
장근석은 2년 동안 대체복무로 국방의 의무를 다한다. 2020년 7월 15일 소집해제 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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