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폭로에 불똥 튄 ‘낮과 밤’... “촬영, 예정대로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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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 사진=뉴스1
설현. 사진=뉴스1
그룹 AOA 출신 권민아의 폭로로 논란의 중심에 선 설현에 비난이 쏟아지면서 그가 출연하는 드라마 ‘낮과 밤’에도 불똥이 튀었다. 설현의 하차 요구가 빗발친 것.

10일 tvN 새 드라마 ‘낮과 밤’ 제작진은 “현재 예정대로 촬영 진행 중이다”라고 현재 상황에 대해 전했다.

앞서 지난달 권민아는 AOA 활동 당시 10년 동안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해 여러 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지민은 팀 탈퇴와 연예계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지난 8일 권민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난 억울하게 안 갈래, 신지민, 한성호, 김설현 잘살아라”라면서 지민과 멤버 설현, 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 한성호 대표를 저격했다. 이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진을 SNS에 공개하며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소속사 우리액터스 측은 “9일 병원에서 퇴원했다. 현재 어머니 집에서 안정을 취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걸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왼쪽), AOA 리더 지민. <br>연합뉴스
걸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왼쪽), AOA 리더 지민.
연합뉴스
권민아는 모든 멤버들이 자신이 지민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을 알았다며 모두가 똑같은 방관자였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드라마 ‘낮과 밤’은 현재 촬영이 꽤 진행 중인 상태로 설현이 갑작스럽게 하차하는 일은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낮과 밤’의 한 관계자는 “촬영장 분위기는 보통 때와 같다. AOA 언급에 대해서는 딱히 없다. 설현의 속사정은 모르겠으나 촬영장에서는 티내지 않고 다른 배우들과 열심히 임하고 있다. 드라마는 개인의 것이 아닌, 촬영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모두 각자 의 할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tvN 새 드라마 ‘낮과 밤’은 현재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이 있는 26년 전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설현을 비롯해 남궁민, 이신영, 곽희주, 윤선우, 윤경호 등이 출연한다. 설현은 서울지방경찰청 특수팀 경위 공혜원 역을 연기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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