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유재석, 친구라더니 전화번호 안 주더라”

배우 전도연이 서울예대 동기 유재석과 아직 어색한 사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에 출연한 전도연은 5일 언론 인터뷰에서 최근 방영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앞서 여러 방송에서 전도연과 서울예대 방송연예과 91학번 동기라고 밝혀온 유재석은 막상 전도연이 ‘유퀴즈’ 게스트로 나오자 서로 어색해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인터뷰에서 ‘방송이 끝난 뒤에도 유재석과 거리감이 있냐’는 질문에 전도연은 “‘유퀴즈’ 녹화하는 내내 전 너무나 신기했다”면서도 “그렇게 저를 절실하게 친구라고 해놓고 전화번호 줄 줄 알았는데 그러지도 않더라. 제가 달라고 하긴 좀 뭐해서, 줄 줄 알았는데 안 주더라”고 말하며 웃었다.

‘혹시 유재석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말에 전도연은 “분위기가 그렇지 않았다”면서 “유재석씨가 먼저 달라고 해야 했어요!”라고 강조해 좌중을 웃게 했다.

‘유퀴즈’에서 ‘유재석과 거리를 뒀다’는 반응에 대해 전도연은 “시간이 한참 지나고 만나니 어색할 수도 있지 않나”면서 “유재석씨는 학교 다닐 때 친하지 않았던 친구다. 그 친하지 않은 친구와 오랜 시간이 지나서 만나 어색한 거, 그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지난달 3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전도연은 성공률 100%, 최고의 킬러이자 사춘기 딸을 키우는 싱글맘 ‘길복순’으로 분했다. 김시아는 길복순의 딸 ‘길재영’으로, 설경구는 길복순을 최고의 킬러로 길러낸 스승이자 살인청부업계를 평정한 ‘차민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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