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닮았다는 탁구선수…자녀들도 “아빠 탁구선수였어?”
입력 2024 09 09 15:51
수정 2024 09 09 15:51
전 축구선수 이동국이 자신과 닮았다고 알려진 중국 탁구선수를 언급했다.
지난 5일 이동국의 유튜브 채널 ‘이동방송국’에는 ‘탁구 전설’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 회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동국은 “유승민 하면 2004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을 빼놓을 수 없다. 그때 유남규 선수 이후로 대한민국의 두 번째 탁구 종목 금메달이었다”라고 말했다.
유승민은 “16년 만의 금메달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동국은 제작진에게 “그때 유승민 올림픽 결승전 상대가 누구였는지 알아? 왕하오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승민은 “왕하오가 ‘중국 이동국’이다”라며 웃었다.
이동국은 “그때 나 군대에 있었는데 사람들이 왕하오랑 나랑 닮았다고 그랬다”라고 떠올렸다.
이동국은 “우리 애들한테 왕하오 영상 보여주면 ‘아빠 탁구선수였어?’라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승민은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에서 당시 세계 랭킹 4위였던 왕하오를 세트 스코어 4-2로 꺾었다.
왕하오는 세계적인 실력을 갖췄지만, 올림픽에서는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해 3회 연속 올림픽 단식 은메달에 그쳤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중국 남자 대표팀을 이끄는 감독으로서 대회에 참가했다.
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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