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 절연 후 ‘효도’…이승기, 26억 타운하우스 부모에 증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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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행복한 미소  배우 이승기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대가족’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미소 짓고 있다. 2024.11.21 연합뉴스
이승기, 행복한 미소
배우 이승기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대가족’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미소 짓고 있다. 2024.11.21 연합뉴스


가수 겸 배우 이승기씨가 부모에게 약 26억원대로 추정되는 고급 타운하우스를 증여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여성지 우먼센스와 업계에 따르면 이승기씨는 지난 8월 자신이 10년 가까이 보유해온 경기 광주시 신현동 타운하우스를 부모에게 넘겼다.

해당 주택은 대지 416㎡(126평)에 지하 1층~지상 1층 구조의 단독주택으로, 건물 연면적은 289㎡(87평) 규모다. 이씨는 2016년 7월 약 13억 3941만원에 이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택이 있는 단지는 재계 인사들이 별장용으로 선호하는 고급 주거지로 알려져 있다. 같은 단지 내 동일 면적의 주택이 지난 7월 26억원에 거래된 바 있어 증여 시점 가치도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씨는 지난해 8월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라누보한남’ 전용 255㎡를 보증금 105억원 전세로 계약해 신혼집을 마련하기도 했다. 같은 해 5월에는 서울 장충동 618㎡(187평) 규모의 부지를 94억원에 매입해 단독주택 신축을 진행 중이다.

이씨는 배우 견미리의 딸인 배우 이다인씨와 2023년 4월 결혼해 이듬해 딸을 출산했다. 이씨는 장인이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 되자 “피해자들께 사과드린다. 위법행위는 마땅히 처벌받아야 한다”면서 처가와 관계를 정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씨는 “이번 사건으로 가족 간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됐다. 우리 부부는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며 “개인적인 일로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전했다.

이씨는 현재 JT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4’ 진행을 맡고 있으며 지난 18일엔 신곡 ‘너의 곁에 내가’를 발표하며 가수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하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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