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어서 배에 타” 김선태 댓글창 점령한 기업들…‘센스넘치는 댓글’ 화제
강경민 기자
입력 2026 03 09 14:27
수정 2026 03 09 14:27
공무원 생활을 뒤로하고 본격적인 크리에이터의 길을 걷기 시작한 전 ‘충주맨’ 김선태의 영향력이 화제다.
김선태가 지난 6일 게재한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 달성 감사 영상에는 국내 유수의 대기업부터 공공기관, 의료계, 지자체까지 총출동해 앞다투어 홍보 문구를 남기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김선태가 자신의 채널 설명란에 “세상 모든 것을 홍보합니다”라는 문구를 남긴 것과도 연결된다. 독창적인 홍보 감각을 지닌 그가 본격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자, 영상부터 각계각층의 공식 계정들이 댓글창은 일종의 ‘무료 광고판’이자 놀이터가 됐다.
실제로 댓글창에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넘쳐났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재활의학과는 “자세 교정이 시급해 보입니다. 선태님 진료 예약해 두겠습니다”라며 의료기관의 관점으로 접근한 댓글을 달았다. 문화 기관인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은 “충주맨의 새로운 발자국을 응원합니다. 앞으로 갈 길은 1억 년 된 발자국 보고 참고하셔도 됩니다”라는 재치 있는 문구로 웃음을 선사했다.
대기업들의 댓글도 눈에 띈다. SK하이닉스는 “100만닉스보다 100만선태”라고 100만 구독자 달성을 축하했고, HD현대중공업은 “형, 설명할 시간이 없어. 어서 배에 타”라는 멘트로 주목을 끌었다. 또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선태님, 바닷속 홍보는 저희가 꽉 잡고 있는데 지상 홍보는 선태님이 맡아주시죠”라며 협력을 제안하기도 했다.
공공기관과 연구기관의 댓글도 이어졌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KIST입니다. 선태님 이건 연구감입니다”라고 전문 기관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육군3사관학교는 “저희 생활관 침대에 누워보시는 건 어떠세요?”라며 재치 있는 제안을 던졌으며, 기상청은 “선태님의 앞날은 맑음입니다. 기상 특보는 저희가 책임질게요”라는 문구로 훈훈함을 더했다.
이러한 ‘댓글 대란’은 비용 고효율의 전형적인 ‘바이럴 마케팅’ 사례로 분석된다. 1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대형 채널에 위트 있는 댓글을 남기는 것만으로도 브랜드 이미지를 친숙하게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직을 떠난 김선태가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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