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대박 났는데 부모는 18년째 같은 집…“아들 얼굴에 먹칠하는 거라고”
강경민 기자
입력 2026 10 13 15:06
수정 2026 10 13 15:13
가수 이찬원이 데뷔 후 성공을 거둔 이후에도 부모님이 18년째 같은 집에서 검소하게 생활하고 있는 뜻밖의 사연을 공개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에는 이찬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부모님을 향한 남다른 애정과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찬원은 성공 이후 첫 정산금과 관련해 “첫 정산금은 1원 하나 빠짐없이 전부 어머니 통장으로 보냈다”며 “그다음 달 정산금은 아버지께 모두 드렸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하지만 어머니는 쓰라고 드린 그 돈을 쓰지 않으시고, 통장을 따로 만들어 그대로 넣어두셨다. 정말 고마운 마음이지만 한편으로는 편하게 쓰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날 이찬원은 부모님의 남다른 검소함을 전하며 뭉클함을 더했다. 그는 “저희 부모님은 18년 전에 이사 온 그 집에서 지금도 그대로 살고 계신다”며 “연세도 있으신 만큼 조금 더 편하게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사를 권해 드렸지만 사양하셨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 이영자가 “보통 자식이 성공하면 좋은 곳으로 이사를 하지 않느냐”고 묻자, 이찬원은 “부모님께서 ‘아들이 이렇게 잘됐다고 갑자기 우리가 이사를 가거나 좋은 차로 바꾸는 건 오히려 네 얼굴에 먹칠하는 거라 그러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며 부모님의 깊은 속내를 전했다.
덧붙여 “아버지가 17년 타신 차, 심지어 스틱인데 그거는 제 고집 끝에 작년 말에 바꾸셨다”고 밝혀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한편, 이찬원은 지난 2020년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미(美)’를 차지하며 단숨에 트로트 대세로 부상했다. 이후 뛰어난 가창력과 예능감까지 겸비하며 가요계와 방송가를 넘나드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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