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억 파산’ 심형래, 유튜브 작가에 샤넬 백까지?…“계속 사 달라 하네”
강경민 기자
입력 2026 10 13 16:49
수정 2026 10 13 16:49
코미디언 겸 영화감독 심형래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작가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했던 사실이 공개되며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영구TV’에는 자양동 맥주 축제 현장을 찾아 전통시장 상권 살리기에 나선 심형래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심형래는 재래시장을 골라 다니며 공연을 펼치는 이유에 대해 “어릴 때 시장은 하나의 테마파크였다”며 전통시장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심형래는 시장 상인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여러 가게를 돌며 선뜻 지갑을 열었다. 공연 소음으로 피해를 볼 수 있는 옷 가게를 방문한 그는 함께한 작가에게 옷을 선물하겠다고 제안했다. 작가가 9만 9000원짜리 티셔츠를 고르자 심형래는 “저번엔 2만 원짜리를 사더니 왜 오늘은 비싼 걸 골랐냐”고 타박을 하면서도 흔쾌히 결제를 마쳤다.
이 과정에서 작가는 “감독님이 사주신 것 중 샤넬 백 이후로 가장 비싼 선물”이라며 심형래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 받았던 비화를 깜짝 공개했다.
주변 출연진이 “사준 선물들은 다 어디에 두냐”라고 묻자 작가는 “다 당근마켓에 내놨다”고 장난 섞인 답변을 했다. 옆에 있던 PD 역시 “저도 샤넬 백을 사 달라”고 덧붙여 심형래를 당황케 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장난스러운 언행을 두고 눈살을 찌푸리는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앞서 심형래의 독거 일상을 담은 콘텐츠에서도 작가가 집 안을 수색해 간식을 챙겨 가거나, 시장을 방문할 때마다 선물을 받는 모습이 종종 연출됐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아무리 방송용 농담이라도 중고 거래 언급은 지나치다”, “심형래 감독님 돈 아끼셔야 한다”, “왜 계속 사 달라는 거냐. 다음부터는 사 주지 마라” 등 우려와 당부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심형래는 지난달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화려했던 전성기 시절과 아픔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과거 CF 한 편 출연료가 8000만 원이었고 100편 이상을 찍었다. 영화 ‘영구와 땡칠이’ 출연료는 아파트 한 채가 500만 원 하던 시절에 2억 원을 받았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나 이후 영화 제작 등 사업 실패로 179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빚을 지게 됐으며, 지난 2013년 개인파산을 선고받은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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