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마트에 있었다고?”…암 억제에 뱃살까지 빼는 ‘기적의 씨앗’ 정체

김성은 기자
입력 2026 03 25 13:56
수정 2026 03 25 22:48
호박씨와 치아씨드가 체중 감량부터 암 예방, 심장 건강까지 두루 챙길 수 있는 영양 만점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효능 대비 가격을 고려하면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평가도 나온다.
24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양 전문가들은 호박씨와 치아씨드를 두고 ‘작은 거인’이라 칭하며 적극적인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두 씨앗에는 단백질과 심장에 이로운 지방, 마그네슘·아연·칼슘 같은 필수 미네랄이 풍부하다. 세포를 만들고 회복하는 데 필요한 9가지 필수 아미노산도 모두 들어 있다.
체중 감량을 원한다면 호박씨를, 섬유질이나 칼슘 보충이 필요하다면 치아씨드를 우선 선택하길 전문가들은 권한다. 하루 적정 섭취량에 대한 공식 기준은 없지만 대체로 4분의 1컵 정도면 충분하다.
호박씨 한 숟가락에는 약 56㎉와 함께 지방 5g, 단백질 3g, 섬유질과 탄수화물이 각 1g씩 들어 있다. 마그네슘 83㎎, 칼슘 6㎎, 철분과 아연이 각 1㎎씩 포함돼 있다.
마그네슘은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여 체중 감량을 돕는 동시에 혈관 건강을 지켜 심장 질환 위험을 낮춘다. 호박씨의 단백질은 허기를 줄이고 30세 이후부터 서서히 줄어드는 근육 세포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치아씨드 한 숟가락에는 70㎉, 지방과 섬유질 각 5g, 단백질 4g이 들어 있으며 탄수화물은 없다. 칼슘 40㎎, 마그네슘 49㎎, 철분·아연 각 1㎎과 함께 하루 권장량에 해당하는 오메가3 지방산 2.40g도 한꺼번에 섭취할 수 있다. 높은 섬유질 함량 덕분에 소화를 돕고, 일부 연구에서는 고섬유질 식단이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빠르게 늘고 있는 대장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제시하기도 했다.
두 씨앗 모두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염증과 세포 노화를 부추기는 활성산소를 줄여주며, 면역 세포 활성화에 중요한 아연도 고루 함유하고 있다. 두 식품을 꾸준히 먹으면 염증 수치가 낮아져 심장 질환과 2형 당뇨병 위험도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호박씨는 암 예방 효과도 주목받는다. 2021년 연구에서 호박씨 추출물이 실험실 환경에서 전립선암 세포의 분열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 별도 연구에서는 호박씨 오일이 전립선 비대증 환자의 증상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2년 연구에서는 호박씨를 많이 먹는 여성일수록 유방암 발생 위험이 낮은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이 연구는 관찰 연구로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전문가들은 기존 치료 과정을 유지하면서 식단 변화를 원할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고했다.
영양사 데지레 닐슨은 “특별한 건강 목표가 없다면 한 가지 씨앗에 집중하기보다 다양한 견과류·씨앗·콩류를 번갈아 먹는 것이 더 많은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영양사 카일라 코프도 “이렇게 작은 식품이 이토록 풍부한 영양을 품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면서도 “어떤 식품이든 지나치면 좋지 않으니 적당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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