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의 변신…화장에 뾰족구두까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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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평소와 다른 모습과 태도를 보였다. 마스크를 벗고 화장을 했으며 취재진을 향해 고개도 꾸벅 숙였다.
여전히 매서운 눈빛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은 최순실씨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평소와 달리 마스크로 가리지 않고 화장한 얼굴로 취재진 앞에 섰다. 2018.5.4 <br>연합뉴스
여전히 매서운 눈빛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은 최순실씨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평소와 달리 마스크로 가리지 않고 화장한 얼굴로 취재진 앞에 섰다. 20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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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는 4일 오전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서울 서초동 법원 청사에 도착했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김문석) 심리로 열린 항소심 속행공판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최씨는 자신을 기다리던 취재진을 향해 허리를 숙여 인사한 뒤 가볍게 목례했다. 최씨가 취재진에게 인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소 얼굴에 마스크를 썼던 최씨는 이날 마스크를 벗고 화장한 얼굴로 카메라를 응시했다. 4~5㎝ 정도인 하이힐을 신었는데 오랜만에 구두를 신어선지 호송차에서 내리다 발을 삐끗해 주저앉기도 했다.
여전히 매서운 눈빛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은 최순실씨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평소와 달리 마스크로 가리지 않고 화장한 얼굴로 취재진 앞에 섰다. 2018.5.4 <br>연합뉴스
여전히 매서운 눈빛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은 최순실씨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평소와 달리 마스크로 가리지 않고 화장한 얼굴로 취재진 앞에 섰다. 20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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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내리다 넘어진 최순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은 최순실 씨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다 넘어져 일어나고 있다.<br>연합뉴스
차에서 내리다 넘어진 최순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은 최순실 씨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다 넘어져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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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내리다 넘어진 최순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은 최순실 씨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다 넘어져 일어나고 있다.<br>연합뉴스
차에서 내리다 넘어진 최순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은 최순실 씨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다 넘어져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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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는 최순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은 최순실씨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리던 중 발을 헛디뎌 넘어지고 있다.<br>연합뉴스
넘어지는 최순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은 최순실씨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리던 중 발을 헛디뎌 넘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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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에 인사하는 최순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은 최순실 씨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며 취재진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br>연합뉴스
취재진에 인사하는 최순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은 최순실 씨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며 취재진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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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취재진한테 인사는 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은 최순실씨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며 취재진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br>연합뉴스
최순실 ’취재진한테 인사는 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은 최순실씨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며 취재진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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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향하는 최순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은 최순실씨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br>연합뉴스
법정 향하는 최순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은 최순실씨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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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넘어졌다 인사까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은 최순실씨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 속행공판에 출석했다. 이날 최씨는 호송차에서 내리던 중 발을 헛디뎌 넘어지고(왼쪽 사진) 다시 일어서 취재진을 향해 인사(오른쪽 사진)를 했다. 2018.5.4. 연합뉴스
최순실 ‘넘어졌다 인사까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은 최순실씨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 속행공판에 출석했다. 이날 최씨는 호송차에서 내리던 중 발을 헛디뎌 넘어지고(왼쪽 사진) 다시 일어서 취재진을 향해 인사(오른쪽 사진)를 했다. 2018.5.4. 연합뉴스
오늘은 법원 출석한 최순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은 최순실씨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br>연합뉴스
오늘은 법원 출석한 최순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은 최순실씨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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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심 출석한 최순실, 만기출소로 풀려난 정호성  최순실 씨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관련 항소심 5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국정농단’의 공범으로 실형을 확정받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오른쪽)은 이날 새벽 만기출소했다. 2018.5.4/뉴스1
항소심 출석한 최순실, 만기출소로 풀려난 정호성
최순실 씨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관련 항소심 5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국정농단’의 공범으로 실형을 확정받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오른쪽)은 이날 새벽 만기출소했다. 2018.5.4/뉴스1


최순실 ‘넘어졌다 인사까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은 최순실씨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 속행공판에 출석했다. 이날 최씨는 호송차에서 내리던 중 발을 헛디뎌 넘어지고(왼쪽 사진) 다시 일어서 취재진을 향해 인사(오른쪽 사진)를 했다. 2018.5.4. 연합뉴스
최순실 ‘넘어졌다 인사까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은 최순실씨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 속행공판에 출석했다. 이날 최씨는 호송차에서 내리던 중 발을 헛디뎌 넘어지고(왼쪽 사진) 다시 일어서 취재진을 향해 인사(오른쪽 사진)를 했다. 2018.5.4. 연합뉴스
지난해 여름 무더위에도 마스크를 벗지 않았던 최씨의 달라진 모습에 대해 최씨의 법률대리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재판 초기에는 하도 난리였으니 (마음에 부담을 느껴)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씨의 달라진 태도에 대해 법조계 한 관계자는 “1심 재판에서 종종 불만스러운 태도를 보이다가 징역 20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만큼 태도에 변화를 줘야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형량 감경을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최씨는 딸 정유라씨를 보게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최씨는 검찰이 자신과 정씨의 면회를 거부하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최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우선 “최씨가 곧 전신 마취 수술을 받아야 해서 수술 전후에 딸과의 면회를 허용해달라고 애원했는데 교정 당국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불허했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의 핵심인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법원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 18가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씨에게 징역 20년에 벌금 180억원을 판결했다. 2018.2.13 <br>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의 핵심인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법원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 18가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씨에게 징역 20년에 벌금 180억원을 판결했다. 2018.2.13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최씨 역시 “제가 알아봤는데 검찰이 거부했다”면서 “딸을 1년간 못 보고 있어서 2분 만이라도 보게 해달라고 했는데 안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서울중앙지검장)이 고영태는 황제재판을 받게 하면서 저한테는 너무 잔인하게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고씨는 관세청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 중이다.

최씨는 최근 신체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돼 지난달 25일 재판에 병원 입원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장은 양측에 “오후까지 시간이 있으니 상황을 알아보라”고 말했다. 최씨는 오전 재판이 끝나 법정을 나가면서 검찰을 향해 “확실히 얘기해주세요”라고 소리 지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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