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총장실 점거’에 “‘환경부 블랙리스트’ 올바로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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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철저 수사 요구에 입장 밝혀 밝혀

질문 답하는 문무일 검찰총장  문무일 검찰총장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전날 자유한국당의 항의방문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2.27 연합뉴스
질문 답하는 문무일 검찰총장
문무일 검찰총장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전날 자유한국당의 항의방문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2.27 연합뉴스
문무일 검찰총장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수사를 바르게 수행하겠다고 답했다.

문 총장은 27일 오전 9시께 출근하면서 자유한국당의 요청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에게 “검찰은 맡은 업무를 바르게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 관심이 지대한 만큼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로 의혹을 규명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검찰총장 접견실을 점거하고 농성한 것과 관련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전날 나경원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의원 60명은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대검찰청을 방문했다. 당초 문 총장을 직접 면담할 계획이었지만, 문 총장이 서울서부지검 지도 방문을 위해 자리를 비우면서 불발됐다.

이 과정에서 대검 측은 예정된 일정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검찰총장이 의도적으로 자신들을 피했다’며 검찰총장 접견실에서 5시간 동안 사실상 항의 농성을 벌였다.

초유의 검찰총장실 점거사태에 법조계 일각에서는 ‘검찰수사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반 법치주의적 행태’라는 지적도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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