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살사’ 이천 기숙학원 71명 식중독…“코로나19 음성” 안도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경기도 이천의 한 대규모 기숙학원에서 지난 16~17일 학생 71명이 고열·설사 등의 증상을 호소해 긴급검사를 벌인 결과 코로나19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들의 가검물에서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장균과 캄필로박터균이 검출됐으며, 일명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은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 당국은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으로 진단하고 정확한 감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23일 이천시에 따르면 A기숙학원 학생 71명이 지난 16∼17일 고열과 설사 등의 증상을 호소해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이들과 조리종사자 14명 가운데 6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코로나19 긴급검사를 의뢰했고 지난 18일 모두 음성으로 판정났다.

보건 당국은 증세가 심한 학생 2명을 입원 조치했으며 현재 이들은 모두 퇴원한 상태이다.

이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증상을 호소한 학생 71명과 조리종사자들의 검체와 6일치 보존식에 대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정밀 조사 중”이라며 “코로나19 등 전염병은 아닌 만큼 학원은 운영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dayBest
  1. 콘서트 빈자리 ‘텅텅’ 굴욕 장윤정 “인정…인기 떨어진 탓”

    thumbnail - 콘서트 빈자리 ‘텅텅’ 굴욕 장윤정 “인정…인기 떨어진 탓”
  2. 118세 ‘비공인’ 최고령 할머니…평생 멀리한 두 가지는

    thumbnail - 118세 ‘비공인’ 최고령 할머니…평생 멀리한 두 가지는
  3. “인슐린 투여 시급” 청주서 8살 소아당뇨 환자 ‘응급실 뺑뺑이’…인천까지 이동

    thumbnail - “인슐린 투여 시급” 청주서 8살 소아당뇨 환자 ‘응급실 뺑뺑이’…인천까지 이동
  4. “1분 만에 230㎏짜리 금고를”…우체국서 5500만원 들고 튄 日 일당

    thumbnail - “1분 만에 230㎏짜리 금고를”…우체국서 5500만원 들고 튄 日 일당
  5. ‘봉하마을 살던 ○○, 절벽서 뛰어내려’…경남 한 중학교 시험문제 논란

    thumbnail - ‘봉하마을 살던 ○○, 절벽서 뛰어내려’…경남 한 중학교 시험문제 논란
  6. “한국 싫다”더니 불법체류는 1위…전체 76.3%인 나라 어디

    thumbnail - “한국 싫다”더니 불법체류는 1위…전체 76.3%인 나라 어디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뉴스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
광고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