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코로나19 확진자 일가족 신상정보 공문서 유출돼 수사

입력 2020 11 06 14:16|업데이트 2020 11 06 14:16

경남도 공문서 사진 카카오톡 대화방에 유출

경남 창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신상이 담긴 공문서가 유출돼 경찰이 유출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창원지역 일가족 신상 정보가 담긴 경남도 공문서가 온라인을 통해 유출돼 6일 경남도에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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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경남도에서 작성한 확진자 가족 관련 내부 보고서 문서가 사진으로 캡처된 형태로 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통해 유포된 것으로 파악했다.

도와 경찰에 따르면 유포된 문서에는 경남도가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확진자들의 성과 직장, 성별 등 상세한 신상정보가 담겨 있다.

경찰은 문서가 다른 곳으로도 추가로 유포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공문서를 유출하면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공무원 등을 상대로 해당 공문서 처리 과정과 유출 경위 등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외부로 유출되거나 공개되서는 안되는 해당 보고서가 유출된 것을 인지하고 자체 조사를 했으나 유출자 등이 확인되지 않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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