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건설 현장, 1분기에만 3명 목숨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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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태영건설 건설현장에서 3명이 목숨을 잃었다. 국토교통부는 100대 건설사의 1분기 건설사고 사망자(14명) 발생 현황을 공개했다.

1분기에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형 건설사는 태영건설로 3명의 근로자가 사망했다. 경기도 과천지식정보타운 공동주택 공사 현장에서는 1월과 2월에 중량물에 근로자가 맞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지난달에는 구리갈매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건설 차량(펌프카)에서 떨어져나온 차량 부품과 근로자가 충돌하면서 1명이 또 사망했다.

삼성물산, DL건설 현장에서도 사망자가 각각 2명, 현대·지에스·대우·롯데·한라건설·금강주택·양우건설 등 7개 건설사 현장에서도 각각 한 명씩 발생했다.

발주처별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현장에서 2명이 사망했고, 국가철도공단, 강릉에코파워, 산림청, 울산 남구, 원주시,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해남군, 홍성군, 화순군 발주 현장에서 각각 1명씩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10개 대형건설사에 대해 6월까지 특별점검을 해 체계적 안전관리를 유도하고 사망사고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할 예정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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