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산불 이틀째…주불 못잡고 다시 야간대응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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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율 75%·화선 4.2㎞, 780명 투입해 방어선 구축

늦은 밤 계속된 양구 송청리 산불  10일 오후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에서 산불이 발생,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2.4.11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늦은 밤 계속된 양구 송청리 산불
10일 오후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에서 산불이 발생,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2.4.11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원 양구 산불이 발생한 지 이틀째인 11일 산림당국은 연무와 강풍으로 인해 주불을 잡지 못하고 야간진화체제에 돌입했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산불특수진화대원과 소방관, 경찰관 등 788명과 차량 60대로 방화선을 구축하고 불길 확산을 막고 있다. 진화율은 75%이고, 화선은 4.2㎞이다. 산림 피해 면적은 759ha로 추정되고,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청 관계자는 “오전에 연무로 헬기 투입이 제한됐고, 오후 들어 남서풍이 불면서 연무가 사라졌지만 불이 바람을 타고 다시 확산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산림당국은 12일 날이 밝으면 헬기와 인력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주불 잡기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산불은 지난 10일 오후 3시 40분쯤 양구읍 송청리의 한 야산에서 발생했다. 이러자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산불 1단계, 오후 5시 40분 산불 2단계, 오후 9시 산불 3단계를 발령하며 진화에 나섰으나 대기가 건조한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부는 탓에 어려움을 겪다가 야간진화체제로 전환했다.

양구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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