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두 바퀴 차’ 특별단속…1시간만에 32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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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관악구 서울대벤처타운역 앞 단속
두 바퀴 차 사고 증가…두달간 특별단속
28일 오후 관악구 서울대벤처타운역 인근에서 관악경찰서 경찰들이 두 바퀴 차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오후 관악구 서울대벤처타운역 인근에서 관악경찰서 경찰들이 두 바퀴 차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28일 서울 관악구에서 ‘두 바퀴 차’에 대한 특별 단속을 실시했다.

서울경찰청이 이륜차·자전거·개인형 이동장치(PM) 등 두바퀴 차 특별단속에 나선 지 사흘째인 이날 관악경찰서 교통안전계 소속 경찰관 18명은 오후 3시부터 서울대벤처타운역 앞에서 단속을 했다.

단속 대상은 두바퀴 차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인 신호위반, 역주행, 음주·무면허 운전 등이다. 지난달 신림역에서 1.2㎞ 떨어진 이 곳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택시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1시간 동안 이어진 단속에서 오토바이 22대와 PM 10대가 신호 위반, 안전모 미착용 등 교통법규 위반으로 적발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직원 2명도 나와 발광다이오드(LED) 전조등을 마음대로 바꿔 단 오토바이 운전자를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넘겼다.

이번 단속은 오는 8월 27일까지 두 달간 이어진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5월 석 달간 두바퀴 차 교통사고 건수는 직전 3개월에 비해 30%, 부상자는 36% 각각 늘었다. 특히 자전거·PM 교통사고 부상자는 153% 증가했다.

경찰은 두바퀴 차 운전자는 치명적 사고가 날 수 있는데도 안전의식이 상대적으로 미약한 점을 고려해 교통법규 준수의 중요성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강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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