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방망이로 40대女 폭행한 20대男 “현실에 불만 있어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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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중이던 40대 여성을 뒤따라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탄 뒤 야구방망이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YTN 뉴스 캡처
귀가 중이던 40대 여성을 뒤따라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탄 뒤 야구방망이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YTN 뉴스 캡처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귀가 중이던 40대 여성에게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다치게 만든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경기 파주경찰서는 살인 미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2시 30분쯤 파주시 야당동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40대 여성 B씨에게 가방에 숨겨둔 야구방망이를 꺼내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야당역 인근에서 배회하다 아파트까지 300m가량 B씨를 뒤따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탄 B씨를 뒤따라 들어가 문이 닫힌 뒤 메고 있던 가방에서 야구방망이를 꺼내 휘두르기 시작했다.

이에 B씨가 맨손으로 야구방망이를 막아봤지만 소용없었으며 A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4층에서 승강기 문이 열릴 때까지 폭행을 이어갔다.

귀가 중이던 40대 여성을 뒤따라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탄 뒤 야구방망이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YTN 뉴스 캡처
귀가 중이던 40대 여성을 뒤따라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탄 뒤 야구방망이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YTN 뉴스 캡처


가까스로 탈출한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B씨는 “장을 보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일면식도 없는 남자에게 갑자기 공격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는데 (A씨가) 잡혀도 상관없다며 버티고 있었다”고 YTN에 전했다.

B씨는 머리와 팔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퇴원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현실에 불만이 있어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포렌식 하는 등 계획범죄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하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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