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활 탄 유모차” 인천 같은 아파트서 연달아 불 3번…경찰 “방화 용의자 추적”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조기 진화로 큰 불 막아 인명피해 없어

불에 탄 유모차. 인천소방본부 제공
불에 탄 유모차.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의 한 아파트 복도에 세워놓은 유모차에 불이 난 가운데 해당 건물에서 최근 화재가 3차례나 발생해 경찰이 방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다.

9일 인천소방본부와 논현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분쯤 인천 남동구 서창동 15층짜리 모 아파트 3층 복도에 있던 유모차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인력 51명을 현장에 투입했으나 불은 아파트 관계자에 의해 꺼진 상태였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복도와 유모차가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97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날 비슷한 시각, 이 아파트 6층 복도에 있던 종이상자에서도 불이 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이 불도 주민에 의해 진화되면서 큰 피해로 번지지는 않았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5시쯤에도 이 아파트 같은 동 2층 복도에서도 조화가 불에 탔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같은 아파트에서 화재가 연달아 발생한 점 등을 고려해 방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방화를 한 용의자를 아직 특정하지 못했다”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추적 중”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dayBest
  1. “전부 치고 있습니다”…마동석 ‘살벌 추석 인사’ 알고 보니

    thumbnail - “전부 치고 있습니다”…마동석 ‘살벌 추석 인사’ 알고 보니
  2. 女 격투기 선수, 치한 직접 제압 안 하고 경찰 부른 ‘뜻밖의 이유’

    thumbnail - 女 격투기 선수, 치한 직접 제압 안 하고 경찰 부른 ‘뜻밖의 이유’
  3. “절박한 심정이었다”…사유리가 밝힌 ‘자발적 비혼모’ 된 이유

    thumbnail - “절박한 심정이었다”…사유리가 밝힌 ‘자발적 비혼모’ 된 이유
  4. 추석 연휴 복부 자상 환자, 4시간 응급실 ‘뺑뺑이’…10곳서 퇴짜

    thumbnail - 추석 연휴 복부 자상 환자, 4시간 응급실 ‘뺑뺑이’…10곳서 퇴짜
  5. “갈비탕서 휴지 나와” 공짜로 먹고 간 손님들…CCTV 보니 ‘반전’

    thumbnail - “갈비탕서 휴지 나와” 공짜로 먹고 간 손님들…CCTV 보니 ‘반전’
  6. 명절에 시댁 청소·빨래까지…‘가짜 깁스’ 들킨 며느리

    thumbnail - 명절에 시댁 청소·빨래까지…‘가짜 깁스’ 들킨 며느리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뉴스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
광고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