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에 부생수소 공급 감소…정부, 점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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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타 공급 차질에 부생수소 공급 비중 감소
수소충전소 가격 ‘안정’, 장기화시 상승 우려

충전중인 수소차. 연합뉴스
충전중인 수소차. 연합뉴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나프타 수입량이 감소하면서 국내 수소 생산량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생수소 공급이 줄고 있다. 감소량은 3% 수준으로 크지 않으나, 전쟁 장기화 시 수송용 수소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정부가 점검에 나섰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재 센터포인트광화문빌딩 회의실에서 수송용 수소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오일영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이 주재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석유화학사, 부생수소 공급사, 개질수소 공급사, 수소충전소 운영사, 수소차 제조사 등 2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석했다.

중동 사태 이후 국내 수송용 수소는 정상적으로 공급 중이나, 원료인 부생 수소의 공급 비중이 줄고 있다. 부생수소 공급 비중이 줄어들면서 개질수소 생산 업체 공급 비중이 3%, 약 2톤 증가했다. 부생수소는 석유화학 공장에서 나프타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며 국내 일일 수송용 수소 공급량 56~75톤의 주요 공급원이다.

수소유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전국 평균 수소충전 가격은 1kg 당 1만 305원으로 전쟁 이전인 지난달 27일 가격(1만 296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만,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가격 인상 가능성도 있다.

오일영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중동상황에 따른 에너지 수급영향 등으로 국민이 수소버스 등 수소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안정적인 수송용 수소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수소가격 안정화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김중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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