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美에 “조선협력 철강·부품 기자재 관세 예외해달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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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일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사이거 펜실베이니아주 경제개발부 장관 면담

“펜실베니아주 실효성 있는 지원 필요”
필리조선소 확장 공사 인허가 절차 단축
교통·전력수요 등 인프라 선제 구축 요청


필라델피아 한화 필리조선소  지난해 8월 26일(현지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에 미국 해양청 발주 국가안보 다목적선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가 정박해 있다. 뉴시스
필라델피아 한화 필리조선소
지난해 8월 26일(현지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에 미국 해양청 발주 국가안보 다목적선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가 정박해 있다. 뉴시스


산업통상부가 18일 한미 양국 간 조선 협력이 추진되는 가운데 한화필리조선소가 있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철강·부품 등 조선 기자재에 대한 관세 예외 등 검토를 요청했다.

산업부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박동일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이 릭 사이거 미 펜실베이니아주 경제개발부 장관을 만나 이런 내용 등을 핵심으로 한 한미 간 조선 협력 등 양국 산업 협력 및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 실장은 사이거 장관에 “미국 내 원활한 선박 건조를 위해 부품·철강재 등 조선 기자재에 대한 관세 예외 등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한국 정부의 기자재 수출 지원 사업과 올해 개소 예정인 ‘한미 조선 협력 센터’와 연계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면담에서 박 실장은 우리 조선 기업이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진전을 위해 미 조선업 생산 역량 확대, 인력 양성, 공급망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며 한화필리조선소의 선도적인 역할을 위한 펜실베이니아주 차원의 실효성 있는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필리조선소 관련 확장 공사 인허가 등 행정 절차 단축과 교통·전력 수요 등 대응을 위한 선제적 인프라 구축을 요청했다. 지난달 발표된 미국의 해양행동계획(MAP)에서 제시된 해양번영특구(MPZ)로 필리 지역을 지정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한화오션이 인수한 필리조선소가 있는 곳으로, 이번 만남은 한국의 미국 조선업 투자 촉진 등 조선 협력 관련 진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필리조선소는 2024년 12월 한화오션 등이 노르웨이 아커 그룹으로부터 인수해 현재 훈련선, 중형 탱커 등을 건조하고 있다. 한화오션 측은 부지 확장, 자동화 설비 확충 등을 통해 현재 연간 1.5척 수준인 생산 역량을 연 10척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산업부는 “MASGA 프로젝트가 한미 양국이 모두 윈윈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우리 기업의 우호적 투자 여건 조성을 위해 미 정부와 적극적인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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