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사주 90조, 향후 3년간 분할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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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임직원 성과보상에 필요한 주식을 확보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약 9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이는 지난 10년간 매입한 자사주 총액 30조 7000억 원의 약 3배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조만간 약 2억 9000만 주 규모의 자사주를 3년에 걸쳐 분할 매입하는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는 약 8000만주 수준으로, 성과 보상에 필요한 물량 대부분을 시장에서 새로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최근 노사 합의로 도입된 특별경영성과급과 성과조건부주식(PSU) 지급을 위한 것이다. 특별경영성과급은 반도체(DS) 부문 직원들에게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지급하는 주식 보상 제도다. 증권가 전망을 기준으로 향후 3년간 특별경영성과급 지급에 필요한 재원은 약 68조원, PSU 지급 물량은 약 22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 자체가 강한 수급 개선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성과급으로 지급되는 주식의 상당 물량에는 최대 2년의 매도 제한이 적용돼 시장 유통 물량이 감소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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